이해하면 무서운 이야기 | 폐병원에서의 담력시험

❚ CASE FILE #014

공포도

★★★★☆
유형
귀신 / 폐병원
출처
일본 인터넷 괴담

 

원제: 『廃病院での肝試し』

 

1 이름:정말로 있었던 무서운 이야기 :2024/08/18(日) 23:47:12 ID

고3 여름방학, 나와 가장 친한 친구 켄타는 담력시험을 하기로 했다.

장소는 마을 외곽에 있는 폐병원이었다. 예전에는 정신과 병동으로 사용됐던 곳이라고 한다.

 

한밤중, 우리는 녹슨 문을 지나 안으로 들어갔다.

달빛에 비친 5층짜리 건물은 마치 우리를 노려보고 있는 것 같았다.

 

현관문을 열자 먼지와 습기 냄새가 코를 찔렀다.

 

1층 대기실에는 낡아 썩어가는 의자들이 여기저기 널브러져 있었고, 접수처에는 오래된 진료기록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다.

왠지 이곳에서 무슨 끔찍한 일이 있었던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등골이 오싹해졌다.

 

2층으로 올라가자 긴 복도 양쪽으로 수많은 진료실이 늘어서 있었다.

펜라이트로 앞을 비추며 나아가는데, 갑자기 안쪽 방에서 무언가 소리가 났다.

 

놀라서 뒤를 돌아보니 켄타의 모습이 사라져 있었다.

 

「켄타? 어디야?」

 

대답은 없었다.

 

장난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심했다.

 

돌아가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켄타를 두고 갈 수는 없었다.

어쩔 수 없이 나는 안쪽으로 계속 나아가기로 했다.

 

3층으로 올라가자 그곳은 예전에 소아과 병동으로 사용되던 곳이었다.

 

벽에는 어두컴컴한 동물 그림들이 그려져 있었고, 복도 구석에는 녹슨 세발자전거가 굴러다니고 있었다.

그때 등 뒤에서 달각달각하는 소리가 났다.

 

2 이름:정말로 있었던 무서운 이야기 :2024/08/18(日) 23:52:44 ID

나는 겁에 질린 채 천천히 뒤를 돌아보았다.

그러자 복도 저쪽 끝에 휠체어 한 대가 있었다.

 

아무도 타고 있지 않은 것이 분명한데, 휠체어가 천천히 나에게 다가오고 있었다.

 

…이건 절대 좋지 않은 상황이다.

 

도망치려던 순간, 어린 여자아이의 목소리가 들렸다.

 

「오빠, 같이 놀자.」

 

갑자기 휠체어 위에 여자아이가 나타났다.

 

마치 TV 스위치를 켜는 것처럼 툭 하고 나타난 것이다.

 

긴 검은 머리카락에 얼굴이 가려져 있다는 것 외에도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어쩐지 인형 같은 실루엣으로 보였고, 자세히 보니…

 

하반신이 없었다!

 

「으아아!」

 

소리를 지르려고 했지만 목이 경련하듯 굳어져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나 있잖아, 계속 여기 있었어. 외로워.」

 

여자아이가 고개를 들었다.

 

긴 검은 머리카락이 양옆으로 벌어지면서 얼굴이 드러났다.

눈알이 없는 새까만 눈구멍이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여자아이가 다시 말했다.

 

「나 있잖아, 계속 여기 있었어. 외로워.」

 

여자아이의 뒤에는 수많은 아이들의 그림자가 서 있었다.

모두 똑같이 새까만 눈구멍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나는 무슨 말인지도 모를 비명을 지르며 거의 미친 사람처럼 도망쳤다.

 

3 이름:정말로 있었던 무서운 이야기 :2024/08/18(日) 23:58:51 ID

실종된 켄타는 필사적인 수색에도 불구하고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어쩌면 그 폐병원에 아직도 켄타가 붙잡혀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한심하게도 그날 밤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온몸의 떨림이 멈추지 않는다.

한밤중에 잠에서 깨면 멀리서 휠체어가 달각달각 움직이는 소리와 여자아이의 웃음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는 날도 계속되고 있고, 한밤중에 벌떡 잠에서 깨는 일도 자주 있다.

그리고 거울을 보면, 내 눈이 점점 더 어둡고 깊어지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 원문 출처

본 콘텐츠는 출처를 알 수 없는 2ch 번역 괴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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