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딧괴담번역][54번째] 절대로 잠이 들면 안됩니다
이 안내문은 지구상의 모든 사람들의 머릿속에 동시에 전달되었습니다. 그들은 며칠 동안 누가 우리들에게 똑같은 안내문을 보냈는지 논리적인 설명을 찾다가 결국 초자연적인 설명으로 넘어갔지만 아무것도 찾...
[레딧번역괴담][53번째] "발신인에게 반송"이라고 젹혀 있는 이상한 소포
제 이웃은 짜증나는 유튜브 스타 지망생 중 한 명입니다. 몇 년 동안 그가 계피를 내뿜고, 천천히 진입로를 내려오는 차 후드에 납작 엎드리고, 미지근한 물을 뒤집어쓰며, 그 모든 동안 '에픽 윈', '에픽 실패'...
[일본번역괴담][52번째] 다시 보고 싶은 유아용 동영상
5살 여동생과 둘이서 빈집을 지키게 되었다. 아니나 다를까? 어느 순간부터 엄마가 없다는 사실에 여동생이 칭얼거리기 시작했다. 그런 동생을 위해 재미있는 비디오라도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했다. 당시 우리 집...
[일본번역괴담][51번째] 저주받은 상자
10년 이상 전의 이야기입니다. 저는 일 때문에 배를 타고 있었습니다. 배라고 해도 어선이 아니라 화물을 운반하는 이른바 상선입니다. 제가 근무하던 회사는 선원 수가 많지 않아서 적은 인원으로 휴가를 돌릴 ...
[일본번역괴담][50번째] 간호사였던 숙모의 이야기
간호사인 숙모한테 들은 이야기다. 숙모가 아직 간호사가 된지 얼마 안됐을 때, 가장 힘들었던 게 야근이었다고 한다. 새벽에 순회를 하거나 용태가 급변한 환자에 대한 대응을 하거나 꽤 할 일이 많았다고 한다...
[일본번역괴담][49번째] 나는 의사다.
내 직업은 의사다. 솔직히 스스로 말하기도 뭐하지만 꽤 주변에서 의지하고 있다. 환자들의 신뢰도 두텁고 의사 동료들 사이에서도 평판이 좋다. 의사로서는 나름대로 성공한 부류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작년...
[일본번역괴담][48번째] 화물용 엘리베이터에서의 무서운 경험
대학생 때 모 택배사의 단기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겪은 이야기다.나는 친구의 소개로 집 근처에 있는 택배 회사로 면접을 보러 갔다.담당자도 익숙한 느낌으로 거의 면접이라기보다는 계약에 필요한 이야기나 근...
[일본번역괴담][47번째]낚시터 이상한 체험
어느 주말, 회사에서 사이가 좋은 선배에게 밤낚시를 가자고 권유를 받았다. 장소는 기후현의 산속에 있는 저수지였다. 저수지라고 해도 OO호수라는 이름이 붙어 있어서 나름대로 큰 곳이었다. 선배 말로는 거기...
[레딧번역괴담][46번째] 제 아내는 아들이 저를 닮은 것을 싫어합니다
제 아내는 아들이 저를 닮은 것을 싫어합니다. 아내와 저는 매우 다른 사람입니다. 그녀의 섬세하고 조심스러운 성격은 항상 저의 무모하고 아드레날린 중독적인 생활 방식과 대립해 왔습니다. 그녀는 저를 꽤 ...
[레딧번역괴담][45번째] 로지가 사라졌을 때, 모든 것이 사라졌습니다.
제가 12살이었을 때, 로지는 햇살에 반짝이는 금발의 머리와 하얀 이빨을 드러내며 미소 짓는 소녀였습니다. 그녀의 분홍색 손톱은 마치 풍선껌처럼 보였고, 저는 찢어진 검은 상의를 입고 있었습니다. 저는 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