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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괴담연구소(나름공포연구소)

한 부부가 전원생활을 꿈꾸며 도시 외곽에 집을 매입했다. 비록 신축은 아니었지만 전 주인이 급하게 해외로 나가야 한다며 시세보다 저렴하게 집을 내놓았다. 집은 쾌적한 그 자체였다. 아름다운 정원과 넓은 거실 부부가 생각하던 모든것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는 집이었다. 부부는 자신들이 원하던 집을 급매로 저렴하게 샀다는 사실에 매우 만족감을 얻었다. 그리고 계약 후 서둘러 그 집으로 이사를 했다. 이사 후 한동안 부부는 집을 꾸미는데 정신이 없었다. 사람들을 초대해 집들이를 하고 매일 같이 행복한 삶을 꿈꾸고 있었다. 그 날도 사람들을 초대해 집들이를 하던 날 이었다. "여기 왠 빨간 크레파스가 있지? 손주들이라도 두고 간거야?" 집들이에 왔던 한 손님이 거실 바닥에 있던 빨간 크레파스를 들어보이며 이야기를 ..

어두운일요일(Gloomy Sunday)는 1933년 헝가리에서 발표된 야보르 러슬로우 작사, 셰레쉬 레제 작고의 노래이다. 이 노래에는 아주 무서운 전설이 있다. 바로 이 노래를 들으면 '자살해 버린다'라는 무서운 괴담이다. 1936년 2월, 헝가리 부다페스트 시경은 신발 가게 주인 조셉 켈러의 사망 현장을 조사하고 있었다. 켈러는 자살로 보였고 방에서는 유서로 보이는 메모가 발견되었다. 그 메모에는 어떤 노래의 절이 인용되어 있었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이 유서에 사랑하는 노래의 일부를 인용해 마지막으로 글을 쓰는건 흔한 일이 아니었다. 켈러가 마지막으로 쓴 글은 노래 "어두운 일요일(Gloomy Sunday)"의 한 부분이었다. 그리고 당시 부다페스트에서는 이 노래와 관련된 17명의 자살자가 나왔..

어느 날 나는 음주운전을 하는 스쿨버스 운전기사가 교통사고로 아들이 죽는 꿈을 꾸었다. 다음 날 나는 아들을 직접 학교에 데려다 주기로 했다. -그 날 아침 내가 마지막으로 본 것은 교차로를 지나 나를 향해 달려오고 있는 스쿨 버스 였다. "안녕하세요" 나는 숨을 헐떡이며 사람들을 향해 소리쳤다. "내 목소리가 들리나?" -하지만 붐비는 슈퍼마켓의 사람들은 꼼짝도 않고 계속 걸아가며 나를 지나쳐 쇼핑을 마쳤다. 수영을 할줄 모르는 5살짜리 딸아이가 호수에 빠져 죽는 모습을 보고 겁에 질려 남편은 딸을 구하기 위해 최대한 빨리 호수로 뛰어 드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물에 발을 담그고 창백해진 딸의 모습을 보았을때 나는 호수의 깊이가 무릎 정도뿐이 오지 않는걸 알았습니다. 나는 최근에 다시 말을 걸기 시작한..

강원도에 있는 H여고엔 흔히 말하는 학교괴담들이 조금 있다 그 중에 유명한 괴담중에 하나 귀신보는 친구에 대한 이야기다 친구는 귀신이 잘 보였다 흔히 말해 귀신을 보는 영안이다 특히 저희 학교에서 많이 보는데 모습을 드러내는 귀신도 많고 장난치는 귀신도 많다고 한다 경비아저씨처럼 오밤중에 받을 리 없는 전화를 받는다거나, 경비초소에서 경비아저씨처럼 서 있는다던가 비오는 날 복도를 뛰어다니는 꼬마 아이가 나중에 알고보니 귀신이였다는 것이다 막상 볼때는 모르는데 조금 뒤에 이상하다 싶어보면 섬뜩한다고 한다 한번은 친구와 함께 학교에 놔둔 물건을 찾으러왔는데 친구만 들어가고 저는 친구가 무서울까봐 그 친구한테 전화통화를 해주었다 근데 친구가 시간이 지나도 안나오길래 친구한테 어디쯤인지 물어보았다 "어디야" "..

아내와 나는 어젯밤 아이가 우는 소리에 잠에서 깼습니다. -그녀가 작년에 첫 아이를 유산한 이후로 우리는 매일 밤 아이의 우는 소리를 듣습니다. 두려움에 얼어붙어 벽에 기대어 서 있을때 내 얼굴에서 눈물이 흘러내리는것을 느꼈다. -왜 내 천장에 있던 것이 울고 있었을까? 어젯밤 딸의 옷장에 있는 괴물로부터 딸을 '보호'하기 위해 제 어린 시절 인형을 딸에게 주었습니다. -오늘 아침 딸의 방문을 열었을때 바닥에는 토막난 남자가 널브러져 있었고, 딸에게 주었던 내 어린 시절 인형은 피범벅이 된 채로 그 옆에 앉아 있는걸 보았습니다. 오랫동안 나는 세상의 공포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싶었다. -어느 날 아침 내 귀로 불어오는 바람과 아무도 보이지 않는 바람에 눈을 떴을때 마침내 내 소원이 이루어졌습니다. 엄마와 아..

나는 밤에 물을 마시기 위해 부엌으로 갔다. 그리고 거실에서 천장 선풍기 아래 아내가 어둠속에 있는것을 발견했다. -나는 아내를 놀려주기 위해서 천장 선풍기를 작동시켰다. 아내는 회전하기 시작했다. 동생은 내가 너무 많은 피를 흘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 상처를 지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그가 얼마나 잘 행동하고 있었는지를 생각하면 경찰들은 동생이 살인자라걸 전혀 의심하지 않을것이라고 확신한다. 눈을 뜨자 외과 의사는 수술이 성공적이었다고 말했다. -나는 수술 테이블에서 두 개의 신장을 발견했고 내 눈은 점차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내 아들과 나는 1달러 상점에서 파는 할로윈 소품들을 살펴보고 있었다. -그때 나는 놀랍도록 현실적인 해골들 사이에서 내 아내의 결혼 반지를 발견했다. 아이가 나를..

1 이름 : 이름없음: 2015/09/01 20:45:49 ID:TSWZeDiW4DQ 이건 내 꿈 얘기야. 레스주들은 꿈에서든 현실에서든 쪽지는 함부로 줍지않길바라 2 이름 : 이름없음: 2015/09/01 20:48:05 ID:TSWZeDiW4DQ 나는 야한꿈을 꿨음 꿨지 악몽을 자주 꾸는 편이 아닌데.. 한 삼년 주기로 악몽을 몰아 꿔 그때는 일주일 이주일 내내 악몽을 꾸는것같아 3 이름 : 이름없음: 2015/09/01 20:49:52 ID:TSWZeDiW4DQ 근데 이게 무서운게 어느정도 현실에 영향을 미치거든 내가 그런 꿈을 꿔서 현실에서 더 의식하느라 그런걸까.. 아무튼 어렸을때는 지하철 역에 갇히는 꿈을 한동안 매일 꾼적이있는데 그러고 나서 진짜 지하철역 철로에 떨어질뻔한적이 있거든. 그런식..

제가 초등학교 시절 할아버지가 병원에 입원하신적이 있습니다. 제가 동생과 부모님과 함께 병원에 도착했을때에는 할아버지는 침대에서 산소마스크를 장착하고 계셨고 제가 어떤 이야기를 해도 할아버지는 반응을 하지 않으셨죠. 당시 초등학생이었던 저도 할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오래 버티기는 힘들거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그런 모습을 확인한 후 어머니는 저와 동생을 데리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아버지만 병실에 남아 있고, 무슨 일이 생기면 바로 연락을 달라는 말을 남기고 말이죠. 그렇게 집에 도착했을때 시간은 이미 늦은 저녁이었기때문에 동생과 나 그리고 어머니는 피곤해 바로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해가 뜨기 시작했을때 나는 평소보다 일찍 일어났습니다. 평소에는 알람시계가 울려도 부모님이 깨워도 못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