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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괴담연구소(나름공포연구소)

어느 날 나는 음주운전을 하는 스쿨버스 운전기사가 교통사고로 아들이 죽는 꿈을 꾸었다. 다음 날 나는 아들을 직접 학교에 데려다 주기로 했다. -그 날 아침 내가 마지막으로 본 것은 교차로를 지나 나를 향해 달려오고 있는 스쿨 버스 였다. "안녕하세요" 나는 숨을 헐떡이며 사람들을 향해 소리쳤다. "내 목소리가 들리나?" -하지만 붐비는 슈퍼마켓의 사람들은 꼼짝도 않고 계속 걸아가며 나를 지나쳐 쇼핑을 마쳤다. 수영을 할줄 모르는 5살짜리 딸아이가 호수에 빠져 죽는 모습을 보고 겁에 질려 남편은 딸을 구하기 위해 최대한 빨리 호수로 뛰어 드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물에 발을 담그고 창백해진 딸의 모습을 보았을때 나는 호수의 깊이가 무릎 정도뿐이 오지 않는걸 알았습니다. 나는 최근에 다시 말을 걸기 시작한..

아내와 나는 어젯밤 아이가 우는 소리에 잠에서 깼습니다. -그녀가 작년에 첫 아이를 유산한 이후로 우리는 매일 밤 아이의 우는 소리를 듣습니다. 두려움에 얼어붙어 벽에 기대어 서 있을때 내 얼굴에서 눈물이 흘러내리는것을 느꼈다. -왜 내 천장에 있던 것이 울고 있었을까? 어젯밤 딸의 옷장에 있는 괴물로부터 딸을 '보호'하기 위해 제 어린 시절 인형을 딸에게 주었습니다. -오늘 아침 딸의 방문을 열었을때 바닥에는 토막난 남자가 널브러져 있었고, 딸에게 주었던 내 어린 시절 인형은 피범벅이 된 채로 그 옆에 앉아 있는걸 보았습니다. 오랫동안 나는 세상의 공포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싶었다. -어느 날 아침 내 귀로 불어오는 바람과 아무도 보이지 않는 바람에 눈을 떴을때 마침내 내 소원이 이루어졌습니다. 엄마와 아..

나는 밤에 물을 마시기 위해 부엌으로 갔다. 그리고 거실에서 천장 선풍기 아래 아내가 어둠속에 있는것을 발견했다. -나는 아내를 놀려주기 위해서 천장 선풍기를 작동시켰다. 아내는 회전하기 시작했다. 동생은 내가 너무 많은 피를 흘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 상처를 지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그가 얼마나 잘 행동하고 있었는지를 생각하면 경찰들은 동생이 살인자라걸 전혀 의심하지 않을것이라고 확신한다. 눈을 뜨자 외과 의사는 수술이 성공적이었다고 말했다. -나는 수술 테이블에서 두 개의 신장을 발견했고 내 눈은 점차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내 아들과 나는 1달러 상점에서 파는 할로윈 소품들을 살펴보고 있었다. -그때 나는 놀랍도록 현실적인 해골들 사이에서 내 아내의 결혼 반지를 발견했다. 아이가 나를..

제가 초등학교 시절 할아버지가 병원에 입원하신적이 있습니다. 제가 동생과 부모님과 함께 병원에 도착했을때에는 할아버지는 침대에서 산소마스크를 장착하고 계셨고 제가 어떤 이야기를 해도 할아버지는 반응을 하지 않으셨죠. 당시 초등학생이었던 저도 할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오래 버티기는 힘들거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그런 모습을 확인한 후 어머니는 저와 동생을 데리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아버지만 병실에 남아 있고, 무슨 일이 생기면 바로 연락을 달라는 말을 남기고 말이죠. 그렇게 집에 도착했을때 시간은 이미 늦은 저녁이었기때문에 동생과 나 그리고 어머니는 피곤해 바로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해가 뜨기 시작했을때 나는 평소보다 일찍 일어났습니다. 평소에는 알람시계가 울려도 부모님이 깨워도 못 ..

정확히 1년전쯤 일이었을거다. 그 당시 나는 어느 온라인 게임에 빠져있어서 매일같이 PC게임을 했었다 . 오랫동안 게임을 하다보니 나와 비슷한 또래의 남자 2명과 친해지게 되었다. 그러다 우리는 직접 보고 같이 게임을 하자는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그렇게 우리는 만나게 되었고 밥도 먹고 게임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밤이되고 막차가 얼마남지 않았기때문에 나는 "이제 곧 돌아가야해"라고 말하려고 할때, 두 사람은 내 말을 듣고는 딱 한곳만 더 가보고 헤어지자고 제안을 했다. 나는 막차 시간까지는 조금 더 여유가 있어 두사람을 따라가기로 했다. 도착한 곳은 곳은 인근에 있는 인적이 드문 빌딩이었다. "어? 여기 오고 싶었어?" 내가 물었지만 두 사람은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분명히 아까까지 ..

1.의문의 죽음 이른 아침부터 사이렌 소리가 시끄러워서 눈이 떠져 버렸다. 무슨 일인지 궁금해 밖으로 나오자 아파트 아래에서는 경찰이 많이 있었다. 현장 검증 같은 일을 하고 있는거 같았다. "무슨 일이라도 있나요?" 근처에 있던 경찰에게 물어보니 새벽에 4층에서 투신자살이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서 그 경찰은 얼굴을 찡그렸다. "정말일까?" 나는 궁금해 아파트 아래를 보니 뭔가 검시 같은걸 하고 있는듯 했다. 그걸 보자 속이 울렁거리면서 이상한 생각이 들어 일단 집으로 다시 돌아갔다. 그리고 잠시 후, 다시 한 번 상황을 보러 밖에 나가 보았다. 아직 경찰의 현장검증이 끝나지 않은 것 같았다. 꽤 오래하는구나... 아까 무슨 일인지 물어보았던 경찰이 있어서 "수고하시네요..현장검증은 굉장히 시간이 걸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