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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괴담연구소(나름공포연구소)

남편은 영업직이라 술자리가 잦은편이다. 집에 돌아온 남편이 술에 취했는지 여부는 남편의 발소리만 들어도 알 수 있다. 남편은 술에 취하면 발소리를 요란하게 낸다. 또 술에 취하면 심하게 욕을 한다. 술에 취해 집에 들어온 남편은 나에게 서운한게 있으면 무자비한 욕설을 내뱉곤 했다. 그 날도 남편은 거래처 사람을 만나 저녁을 먹고 온다고 했다. 하지만 자정이 넘은 시간까지 남편은 돌아오지 않았다. 자정이 넘은 시간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 남편이 술에 취한채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발견됐다는 경찰서의 연락이었다. 경찰 말에 의하면 하마 터면 죽을수도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경찰서에서 어느 정도 술이 깬 남편말로는 택시 기사가 도로에 내려주고 그냥 가버렸다고 한다. 경찰에 그 나쁜택시를 잡아달라고 말하고 집..

어두운일요일(Gloomy Sunday)는 1933년 헝가리에서 발표된 야보르 러슬로우 작사, 셰레쉬 레제 작고의 노래이다. 이 노래에는 아주 무서운 전설이 있다. 바로 이 노래를 들으면 '자살해 버린다'라는 무서운 괴담이다. 1936년 2월, 헝가리 부다페스트 시경은 신발 가게 주인 조셉 켈러의 사망 현장을 조사하고 있었다. 켈러는 자살로 보였고 방에서는 유서로 보이는 메모가 발견되었다. 그 메모에는 어떤 노래의 절이 인용되어 있었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이 유서에 사랑하는 노래의 일부를 인용해 마지막으로 글을 쓰는건 흔한 일이 아니었다. 켈러가 마지막으로 쓴 글은 노래 "어두운 일요일(Gloomy Sunday)"의 한 부분이었다. 그리고 당시 부다페스트에서는 이 노래와 관련된 17명의 자살자가 나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