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름괴담연구소(나름공포연구소)

[레딧번역][9th] 병원의 베개 본문

서양번역괴담

[레딧번역][9th] 병원의 베개

괴담연구소장
반응형

 

평소 잠을 잘 못 자던 알렉스는 교통사고로 병원에 일주일간 입원하게 되었다. 병원에 입원한 알렉스는 병원에서 제공해 준 보잘것없는 베개의 안락함으로 인해 평소보다 너무나도 잠을 잘 잤다.

 

일주일이 지나고 퇴원하던 날 알렉스는 병원에 사정을 이야기하고 병원에서 사용하던 베개를 집으로 가져왔다. 그렇게 집에 온 알렉스는 몇 주 동안 아무 문제없이 편하고 너무나도 안락하게 잠이 들었다.

 

학교에서 점심을 먹던 어느 날 그는 가장 친한 친구에게 병원에서 가져온 베개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다. 하지만 알렉스의 이야기를 들은 친구는...

 

"그 베개 위험한 거 같은데 빨리 베개를 없애는 게 좋겠어?"

"베개가 왜 위험해? 그냥 베개 일뿐인데...."

"병원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는데 누가 사용했는지 모르던 그런 물건을 가져온다는 건.."

 

알렉스의 말에 친구는 병원은 병을 치료하기 위해서 가는 곳이지만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죽는 곳으로, 그 베개를 사용했던 사람들 중 만약 누군가 죽었다면 그 사람의 영혼이 그 베개에 깃들어 있을지도 모른다고 이야기를 했다. 하지만 알렉스는 그 말을 대수롭지 않게 웃어넘겼다.

 

그날 밤 집으로 돌아온 알렉스는 평소와 같이 병원에서 가져온 베개를 베고 잠자리에 누웠다. 하지만 친구의 말이 떠올라 쉽게 잠이 오지 않았다.

 

"진짜 그 베개에 죽은 사람의 영혼이 깃들어 있으면 어떻게 하지??"

 

다음날 밤 알렉스는 숨을 쉴 수 없을 만큼 무서운 꿈을 꾸었다.

꿈에서 겨우 깼지만 가위에 눌린 듯 몸을 움직일 수 없었다.

마침내 잠에서 깨어났을 때 알렉스는 자신의 얼굴에 베개에 파묻혀 있었다는 걸 깨달았다.

 

"이상하네? 한 번도 바닥에 배를 대고 자본적이 없는데?"

 

평소 똑바르게 자던 알렉스는 병원에서 퇴원한 후 자신이 배를 침대에 깔고 잔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알았다. 바쁜 하루를 보내는 동안 알렉스는 베개에 대해 잊어버렸다.

 

집에 돌아온 후 샤워를 하고 침대로 가서 피곤한 나머지 잠이 들었다.

잠이 들었을 때 알렉스는 어디선가 울음소리가 나는걸 어렴풋하게 들었다.

 

그리고 눈을 떴을 때는 자신이 네모난 관에 들어가 있다는 걸 알았다.

 

ps)누군가의 물건을 함부로 주워 오지 말 것!! 그 물건에는 죽은 자의 영혼이 당신을 죽음으로 이끌 수 있다.

반응형

[숫자th]가 붙은 게시물은 직접 번역한 게시물로 만약 동영상 제작등을 원하실 경우에는 [공지사항]을 반드시 확인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퍼가기'를 하실 경우에는 반드시 '출처'를 표기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Comments


Recent Posts
Recent Comments